하늘에서 엄청난 크기의 괴생명체가
서울로 떨어지게 되면서 서울엔 큰 싱크홀이 생기게 되고,
약해진 지반에 따라 서울은 90퍼 이상이 바다 밑으로 잠기게 되었습니다.
싱크홀에서 나온 알 수 없는 입자들은 한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퍼져 인체에 흡수되었고, 인류가 초능력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후에 전 세계는 이 사건을 '대(大)전이'라고 불렀습니다.
초능력자는 대부분이 당시 대한민국에 거주하던 사람들이지만
간혹 한국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초능력이 발견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초능력자가 가진 능력은 아주 사소한 능력에서부터
수천명의 사상자가 나올만큼의 위험한 능력일 수도 있습니다.
17년 당시 후천적으로 초능력자가 된 사람들(0세대)은 거의 사망했으며
대 전이 이후 선천, 혹은 자라면서 발현된 초능력자만(1세대) 남아있습니다.
대 전이 이후로 대규모 싱크홀에서 이전까지 본 적 없는 크리쳐가 나오거나,
가상현실에서나 나올 법한 성이 솟아오르는 등의 생각지 못한 괴현상들이 발생했습니다.
수많은 연구를 거듭해 크리쳐는 싱크홀에서 나타나는
어떤 구조물에서 태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 구조물을 '섹터'라고 불렀습니다.
지금도 크리쳐로 인해 인명 피해는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섹터를 없앨 유일한 방법은 섹터의 핵을 부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섹터 내는 강한 초능력 입자들이 퍼져 있어,
초능력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은 섹터 내에서 1시간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입니다.
때문에 싱크홀 근처에서 초능력 전문 인력들을 항시 대기시키며,
이 전문 인력들 중 직접 핵을 파괴하러 나서는 사람들이 바로 이마고 학생들인 것입니다.
크리쳐를 처치하면 크리쳐의 시신에서 '진주'를 얻게 됩니다.
진주를 지니고 있으면 크리쳐가 가지고 있는 성질을 갖게되며,
이는 무생물또한 적용됩니다.
아무리 작은 진주라도 최소 억대를 오가며
오직 크리쳐의 시신에서만 진주를 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