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태 경문 Age : 17
M F / 179 cm / 64 kg
Country : Korea(한국)
흰색 머리카락에 채도 높은 자주색 눈동자, 피부는 흰 편이다. 다소 날카로운 눈매 위로 얇은 쌍꺼풀이 자리해 있고 속눈썹도 제법 길다.
전반적으로 날렵한 이목구비의 소유자. 넥타이며 케이프며 빠짐없이 챙겨 입고 다니기는 하는데 제대로 착용했다기보다는 대충 걸친 것에 가깝다.
그러면서 어떻게 간수는 잘하는지 웬만해서는 잃어버리는 일도 없다. 단정히 차려입었을 때는 딱 적당한 품.
셔츠 안에는 얇은 목폴라를 겹쳐 입었다. 그 나이대치고 키가 제법 큰 편이지만 인간 만사 공평하게 앞으로 자랄 일도 없을 예정.
행동거지 하나하나, 어디든 가볍지 않은 구석이 없다.
[마이페이스]
상당한 기분파. 매사에 제멋대로 행동하는 데다 변덕도 심한 편이다. 자칫 휘말렸다간 어떤 식으로든 곤욕을 치를 수밖에 없어 여러모로 성가신 타입. 바람 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깊이 생각하지 않고 흥미 본위적으로 움직이는 일이 잦으며, 어딘가 볼만한 구경거리는 없는지 틈만 나면 교내 이곳저곳을 휘젓고 다닌다. 지루한 것을 견디지 못해 하고 싶은 게 생기면 죽어도 하겠다억지를 부리기도 하는데, 그러다 금세 감흥을 잃고 다른 흥밋거리를 찾아 떠나기 일쑤.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사람으로 평가되는 일이 많다.
[뺀질이]
근면하다거나 성실하다는 말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그야말로 농땡이의 신. 남다른 마이페이스 기질이 이런 데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모양인지, 하기 싫은 건 어떻게 해서라도 남에게 떠넘기려고 한다. 그나마 공적인 영역에서는 그 성질을 한껏 누그러뜨리는 편. 고집을 피워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영민하게 구별할 줄 알아 중요한 일을 그르치는 경우는 드물다. 유락적 성미와는 별개로 귀찮음이 많아 본인과 상관없는 일에 휘말리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가 흥미로워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관찰자의 위치에서 사건을 지켜보는 것이지, 그것에 대한 직접적인 개입이 아니다.
[계산적]
매사에 자신의 손익을 따져가며 행동한다. 저렇게 요령만 피우다간 언젠가 땅을 치고 후회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의외로 제 실속을 챙기는 데엔 철두철미한 편.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하다. 그렇다고 마냥 이기적인 것은 아니며 나름대로 베풀 줄도 안다. 굳이 남에게 신경을 쏟을 만큼 여유가 넘치는 경우에 한정된 것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상냥한 사람은 아니지만 최소한의 선에서 타인을 존중할 줄은 안다.
01. 7월 14일생, O형. 탄생화는 플록스로 꽃말은 온화.
02. 돈과 관련된 문제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재정적으로 부족함 없는 환경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철이 없을 법한데도
금전 감각이 제법 좋은 편. 현대사회에서는 돈이 곧 권력이다, 라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것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 몇 없는 신조 중 하나.
부탁하는 뉘앙스로 말을 붙이면 그럼 나한테는 뭘 해줄 수 있는데? 라고 되묻는 인간 자동응답기.
03. 온갖 동물들에게 경계를 사다 못해 거부당하는 특이 체질. 교내 마스코트인 담담이에게 매일 애정을 구걸하고 있지만 번번이 실패하곤 한다.
숙지 테스트를 마친 뒤에도 손에 쥔 인형을 한참 동안 놓지 못했다고… 어울리지 않게 주머니에 개껌이나 츄르 등의 간식을 넣고 다니는 일이 많다. 필요하다면 한 번씩 찾아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04. 무표정한 얼굴을 목격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틈만 나면 입가에 웃음을 걸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주변으로부터 성격 안 좋아 보인다는 소리를 심심찮게 들어 온 까닭.
근본적으로 그렇게 생겨먹어서인지, 원체의 성격 탓인지는 몰라도 종종 노력이 무색하게 되려 비웃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05. 교수인 부친과 정치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모친이 있다. 또래보다 머리가 좋은 편이지만 일반인의 범주를 한참 벗어난 양친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영 시원찮았는지 어렸을 때부터 갖은 꾸중과 설교에 시달리며 자라왔다.
그러니까, 중학교 무렵의 뒤늦은 능력 발현과 이후 목표로 삼았던 이마고에의 진학은 그에게 있어 일종의 터닝포인트이자 탈출구로서
나름대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던 것이다. 대략 이때부터 기본적으로 평균 이상이던 성적이 조금씩 내리막길을 걸었다.
06. 숙지 테스트에서는 말 그대로 곤두박질을 쳤으나, 이후 포제르의 테스트에서 뛰어난 운용력과 잠재성을 보이고 후한 평가를 받아 입학했다.
유틸리타의 테스트는 충동적인 호기심에 치른 것으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