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권 세희 주민등록 130109-3
여의특별시 여의구 이마특별반
이마길 3 103 호
소 속 이능력마이스터고교
직 위 경비
2038년 3월 2일 첫 재직
기 간 ~ 현재 기간
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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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가 제대로 안 되어있는 듯 삐죽삐죽하고 긴 앞머리를 옆으로 넘기고,
시야를 가리지 않게 핀으로 꽂은 반묶음 머리에 금발에 올라간 눈매로,
안광이 없는 삼백안과 뾰족한 송곳니에 더불어 무섭다고 생각할 만한 인상이었다.
그러나 사람을 대할 때만은 습관적으로 입꼬리를 올려 자주 오해 받았던 그 인상을 지우려는 듯 했다.
특이점으로는 잘 보면 왼쪽 검지, 새끼손가락이 의수로 되어있으며 뒷목 쪽에 목까지 다 덮는 머리와 셔츠 깃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언뜻 문신이 보이기도 했다.
그 외에는 수위라는 직책에 맞게 복장 규정으로 지정된 제복을 단정하게까진 아니더라도 제대로 구색을 맞춰 입었고,
신발 또한 근무 중 편한 운동화를 신었다.
성실함
이능력 마이스터 고등학교의 수위로서 근무중이지만 사실 보안시스템도 있고, 섬이라는 제한된 공간에 이능력자들이 가득한 이 곳에서 일반인인 그는 정기적으로 순찰 외의 일을 뺀다면 하는 일이 적다.
그렇다면 요령껏 적당적당히 일 할 수도 있을 법도 한데, 그는 무언가 자신이 할 일이 없을지, 없다면 굳이 일을 찾아내기까지도 했다.
덕분에 학교 주변의 청소는 어느날 부터 그의 몫이 되었다.
원칙주의
근무 중에 무슨 일이든 절차에 따라, 원리원칙대로 처리하곤 한다.
고지식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굳이 애꿎은 일에 휘말리거나 잘리지 않으려면 이런 곳에선 유도리있게 일하는 것보단 지침대로 행동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있다.
마음이 약한
원칙주의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무른 구석이 있는 것 같다.
안된다고 하다가도, 학생들이나 직원들이 규정에 조금 벗어난 부탁을 한다면 처음에는 무조건 거절이지만
몇 번이고 간절히 부탁한다면 한 번만이라며 어쩔 수 없이 한 번만이라며 부탁을 들어주곤 한다.
이런 성격은 마음이 약한 것도, 사람 말에 잘 휘둘리는 것도 있을 것이다.
수다쟁이
일하면서 심심한지 주변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얘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굳이 애꿎은 사람 붙잡고 얘기는 하지 않지만 이야기할 기회가 된다면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꺼내 대화를 이어나가거나, 간단히 할 수 있는 마술을 보여주거나 하는 식으로 시간을 떼우고는 했다.
기본적으로 학생직원 상관없이 모두에게 존댓말을 하며 깍듯이 대하고 있다.
말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리며 이야기한다해도 자신이 오늘 한 일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먹을 것 얘기 등... 시시콜콜한 이야기들만을 이야기한다.
수위 일을 하기 전에 이런 저런 아르바이트나 일용직 등을 다 해봤으며, 구직 활동을 한 기간이 길기 때문에
더욱 안정적으로 일하는 이 일에 애착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아르바이트 경력이 많고 다양하기 때문인지 마술이나 자물쇠 따기, 드론 조종 등 알고있는 기술이나 잡지식이 많다. 하지만 이것을 직업으로 삼는다거나 써먹기에는 아마추어나 취미 정도로만 얕게 습득한 상태기 때문에 특별히 쓸 일은 없다.
검도 2단 태권도 2단으로 운동은 어느정도 경험이 있다.
습관적으로 곤란하거나 생각에 집중 할 때마다 귓볼을 만지작거리는 버릇이 있다.
이전까지는 피어싱을 했다가, 경비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뺀 뒤로 생긴 습관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