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피부와 키에 비해 마른 체형이 곱게 자란 듯한 인상을 준다. 피부색과 대조되는 눈매와 입술색은 그를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으로 만든다.

대충 자른 머리는 젤로 고정하고 다닌다.

큰 키와 성숙한 얼굴 때문에 성인으로 줄곧 오해받는다.

어디에 있든 간에 움직이기 편한 차림을 위해 민소매 혹은 반소매와 체육복 바지, 지퍼를 단 전투복을 착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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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악스럽고/자기중심적이고/이해 타산적인/구나방

 

이악스러운

돈뿐만 아니라 자신과 관련한 일이라면 그는 이익을 위해 매달렸다. 무엇을 바라보고 24시간을 바쁘게 쓰는지, 승리를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었다. 가난을 숙명처럼 지고 살아온 그에겐 극성스러운 성격이 당연할 수밖에. 어릴 때부터 짧게라도 써온 일기와 10원 단위까지 기록한 가계부에 이런 그의 성격이 잘 드러난다. 그런 그를 남들은 아둔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그는 자신이 생각하기에 맞는 일을 '무조건' 성공으로 만들었을 뿐이다.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은 그를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과 다른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기적인 사람과는 조금 다르다. 그는 자신을 줄곧 훨씬 더 감정적인 사람이라고 표현하는데 제 주장만을 앞세운 고집 있는 자신의 태도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대표적으로 그가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은 자신의 실력을 믿고 안일하게 구는 사람이다. 딱히 이해하려고 노력하진 않지만.

 

이해 타산적인

자신에게 있어서도 엄격한 그는 자신이 객관적인 사람이라 생각하는데-감정적인 사람이라는 표현과는 반대되는 것 같지만-계산적인 성격을 두고 말하는 게 틀림없다. 소속 집단에서 자신과 반대되는 의견을 지지하는 인원이 압도적으로 많은 경우, 심지어 근거가 그럴듯한 경우엔 자신도 한 발짝 물러설 줄 알기도 했다. 더 무리한 주장을 해봤자 지친다는 건데 그런데도 이해하지 못하는 의견이란 건 분명하게 밝혔다. 그래서 그는 집단생활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런 그가 이마고에 입학한 이유는 자신에게 득이 될 게 더 많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감정을 누르더라도 저울질엔 정확했다.

 

표독스러운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입 밖으로 내뱉는 것이 서슴없다. 사나운 성격은 집안 내력이었다. 모진 부모님 아래에서 자라 참하다는 것과 거리가 먼 그는 돌려 말하는 걸 굳이 노력하지도 않았다. 나긋하게 말하는 건 무언가 그를 간질이는 것이었고, 노력이 필요한 것이라 에너지를 낭비하고 싶진 않았다. 그에게 구나방이란 표현은 딱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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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먹는 것이나 입는 것은 관심 밖이라 호불호가 심하지 않다. 고르자면 오므라이스나 카레를 좋아하며 자주 입는 옷 스타일은 없지만, 더위를 많이 타 옷을 얇게 입는다. 천장이나 벽면을 오르기에 편하게 붙는 옷을 주로 입는다.

 

_높지만 차분한 목소리가 묘한 설득력을 준다. 혼자 보내는 많은 시간 동안 대화를 잘 하지 않아 귀 기울여 듣지 않으면 못 알아들을 수도 있다. '음'이나 '어' 같은 허사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깔끔한 문장을 사용한다. 입버릇처럼 하는 말은 딱히 없으며 상대의 말투를 종종 옮아오는 것 같다. 사투리 하나 없는 표준어 쓴다.

 

_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친척과의 교류는 매우 적은 편.

 

_입학생 발표 이후 외출할 때엔 보통 캡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다.

 

_취미랄게 딱히 없다. 평범한 일상 자체를 즐긴다.

 

_매일 한 줄 이상 일기를 쓴다. 학습 스캐쥴러와 비슷한 개념이다. 입학 후 구성을 조금 바꾸었다.

 

_스마트폰 대신 폴더폰을 사용했는데 이마고 입학 확정 후 구매했다.

 

_머리를 집에서 대충 다듬는다. 옷 기워입는 것도 수준급으로 손재주가 좋다

 

_이마고 입학 확정 후 체중감량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_간단한 옷과 책 몇 권, 스마트폰만 챙겨왔다. 짐을 들고 다니는 걸 싫어해서 평소엔 장갑과 휴대폰만 지닌다.

 

_생일:1월 24일

물병자리

샤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