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장 영실 Age : 17
M F / 176 cm / 67 kg
Country : Korea(한국)
전체적으로 임팩트 없는 인상. 흐릿하다.
생기 없이 처진 눈과 눈썹 탓에 늘 피곤해 보인다.
가끔 불쌍해 보일 때도 있는데 본인은 그냥 무표정이라고 한다.
보고 있으면 기운 빠지는 녀석이었다. 동시에 참 착하다 싶다.
키워드 : 선량함, 일반인
" 걱정 마. 내가 싸우는 건 못해도, 도와줄 순 있으니까.. "
못 믿는 건 아닌데 걱정된다. 그 외엔 할 말이 없다. 그러니까.. 믿음직스럽지 못해. 라는 느낌이 아니라,
얘가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의 의미가 크다. 애가 뭐랄까.. 허허벌판 같은 마음? 모든 걸 수긍하는 건 아니지만
어지간해선 들어주는 사람이었다. 팔자 눈썹을 하곤 살짝 찡그리듯 웃는 게, 곤란한듯하며 어쩔 수 없지라고 말하는 거 같다.
말투부터가 뒤에 느낌표를 달아도 힘없다. 앞서 말한 걱정 된다는 의미는 이 때문이다.
부탁을 하면서도 정말 괜찮은 거 맞아? 라고 한 번 더 물어보게 만드는, 또는 다른 애한테 부탁할게 라고 말하게 된다.
그래도 전투를 제외한 일상에선 나름 믿음직한 녀석이다. 자주 알바 자리를 추천받거나 제 친구들의 부모님께 평이 좋다.
첫인상과 현인상이 비슷하지만 오랫동안 두고 보면 묘하게 다를 것이다.
" 그러게, 진짜면 좋겠다. "
보통 사람들이 그렇듯 너무 긍정적인 것도 아니고 적당히 부정적이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이상주의라던가 몽상가와 맞지 않았다.
그렇다고 완벽주의자랑 맞는것도 아니지만! 현실적이고 평범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들이 말하는 유토피아적 발상을 이해할 수 없었다.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좋겠지. 란 생각은 본인도 하고 있다. 어디까지나 생각만이다.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지 않은가.
그냥 하는 말이란 걸 알면서도 무심코 태클을 걸려고 한다.
" 내가 해줄 거 같아? 뭐.. 그러니까 찾아왔겠지. "
기본적으로 착한 마음씨를 가졌다. 부탁하면 들어주고 사과하면 받아준다. 어지간한 헛소리에도 묵묵히 들어줄 뿐,
가끔 태클을 걸긴 하지만 그걸 포함해도 착한 편이다. 어디 가서 얕보이진 않는지 걱정되지만, 모두에게 상냥한 건 아니었다.
남들에 비해 착하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일 뿐이다. 네가 내 친구니까 해주는거지.
라는 생각으로, 솔직히 상대방이 자신을 막대하면 누군들 잘해주고 싶을까. 무례하게 굴면 싫은 게 당연하다.
그가 화를 내는 일은 없으나 만약 화를 낸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상대에게 있을 것이다.
때문에 영실이가 싸우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편을 들고 본다.
" 엇, 미안. "
사소한 실수에도 버릇처럼 사과한다. 평소에도 미안하단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아마 주변에 말성꾸러기 친구를 뒀기 때문일까..
언제나 뒷수습과 사과는 제 몫이다. 영실이는 남에게 관대했고 자신에겐 깐깐했다. 언젠가 실수로 능력을 썼을 땐 무릎이라도 꿇을까라고 말했었다. 참고로 영실이의 무릎은 싼 편이다. 절대 자존감이 낮은 건 아니고 자존심이 없는 것도 아니다.
다만 백 마디 말보다 무릎 한 번 꿇는 게 더 진심이 담겨있지 않냐는 거다. 덕분에 주위 사람들은 이런 점은 제발 고치라고 말한다.
그러나 알겠다고 대답한 게 언젠데.. 아직까지 사과하고 혼난다.
" 너...너..! 진짜 용서 못 해...; "
확실히 다른 사람들에 비해 무르지만.. 영실이도 사람인지라 울컥! 하는 부분은 꽤 있다. 가령 몰카같이 자신을 속인다든가.
놀린다든가.. 그 밖에 이유로 씩씩 거린다. 하지만 이것도 애정이 있을 때나 가능하지, 정말 빈정 상하면 말도 안 건다.
그러니까 저건 홧김에 하는 것이자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말이다.
2월 12일, A형, 물병자리
쥐꼬리망초(가련미의 극치) 자수정(성실.평화)
능력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능력을 써왔다. 처음엔 친한 친구 몇 명만 도와주던 게 어느새 불어나 전교에 퍼졌다. 그 탓에 모르는 애들까지 찾아와 자신의 물건 찾아주기나 친구 뒷조사라던가. 점점 껄그러운 부탁까지 하며 조용하지 못한 학교생활을 보냈다.
라르테
능력을 쓰기에 이만한 곳이 없단 생각에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다른 팀은 시험조차 안 봤다. 원래 능력을 활용하는데 서툴러 숙지 시험도 그리 좋은 점수는 아니었다. 온전히 능력빨로 라르테에 들어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족
부모님, 남동생(12), 여동생(8)으로 제일 맏이다. 이마고에 오기 전에 동생 돌보는 건 온전히 영실이의 몫이었다. 동생 다루는데 도가 텄을 법한데 애들 돌보는 재주가 없나 보다. 나름 한다고 하지만 늘 시끄러운 집이었다. 그래도 믿음직한 형, 오빠이자 자랑스러운 아들..인 듯! 스카우트 제의가 왔을 땐 집에서 케이크에 촛불도 켰다.
아르바이트
돈이 궁한 것도 아닌데 휴일을 아르바이트로 날린다. 훈련하긴 싫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는 것도 싫다고 말한다. 실상 돈은 겸사겸사 버는 것뿐이며 거의 노동이 취미 같다. 기회만 나면 어지간하면 다 한다. 그중에서 특히 꽃 포장과 인형탈 알바를 좋아하는데, 어째 풍선 나눠주기보다 길 잃은 애들 도와준 적이 더 많다.
취미
이마고에 들어가 알바광이 되기 전엔 산책이 취미였다. 공원 몇 바퀴 돌고 벤치에 앉아 낮잠을 자기도 했다. 그때마다 듣는 곡은 마로니에 칵테일 사랑으로, 곡도 곡이지만 들어본 사람들은 안 어울린다고 많이들 말한다.
습관
만약 영실이랑 룸메라면 언젠가 우유 한 잔을 권유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영실이는 자기 전에우유 한 잔, 아침에는 꼭 기지개를 켠다. 그 외에도 훈련 중, 아르바이트 중 종종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방금 막 깬 기분이라 좋단다.
좋아하는 것
옛날부터 식물을 참 좋아했다. 특히 꽃을 좋아해서 도감도 찾아본 적 많다. 그러나 무슨 우연인지 식물을 참 못 키운다. 물만 주면 된다는 선인장도 죽인다. 덕분에 꽃향기를 좋아하면서도 조화를 선호한다. 여담으로 가장 좋아하는 꽃은 프리지아. 기숙사에 꽃다발 채 있다.
향수도 좋아한다. 길 가다 좋은 향기가 나는 사람이랑 스쳐 지나가면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생일 선물로 향수를 사달라고 했고.. 겨우 이마고 입학 전에 받았다. 그래서 영실이랑 스치면 좋은 향기가 난다. 그건 어디서 맡아본 적 있는 꽃향기이며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
그 외
자기가 판단할 때 듬직하고 성실한 친구는 꽤나 믿고 따른다. 자신을 지켜줄 것만 같다는 이미지라던가.
상부상조라는 말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보람상조 드립을 치면 떫은 표정이 된다.
너무 시끄러운 건 싫지만 적당히 시끄러운 건 좋아한다. 예시로 말 많은 사람과 함께 있는 건 괜찮은 경우.
안 친한 사람, 처음 보는 사람과 있으면 자신의 말이 재미없냐는 오해를 산다. 그저 리액션이 작을 뿐이지 잘 보면 감탄사나 엄지척, 박수도 친다.